다올자산운용, 대체투자팀장에 소광문 전 기재부 사무관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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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자산운용(옛 KTB자산운용)이 소광문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을 영입해 대체투자분야를 강화한다. 민관을 넘나들며 경력과 인적 네트워크를 쌓은 전문가를 스카우트해 대체투자 영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9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다올운용은 소광문 전 기재부 사무관을 내달 초 대체투자팀장으로 발령해 영입한다. 민간 금융사 이직을 위해 소 팀장은 이달 말 기재부를 떠났다.
소 팀장은 엄재상 다올운용 본부장(전무)이 이끄는 대체투자본부 내 3개 팀장 중 하나를 맡는다. 해외 자산 중심으로 1조5000억원에 이르는 기존 투자자를 관리, 운영하는 한편 신규 투자 딜을 발굴하게 된다.
소 팀장은 넓은 시각을 갖고 영업 일선에서 직접 국내외 대체투자 자산을 발굴하고 운영하기 위해 펀드업계에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인회계사(CPA), 공인재무분석가(CFA). 재무위험관리자(FRM)인 소팀장은 지난 2014년부터 기재부 사무관으로 근무하며 20조원에 이르는 OCIO(외부위탁운용관리)를 관리하고 세계은행그룹에 위탁된 한국 신탁기금을 감독했다. 싱가포르의 국립대학교(NUS)의 부동산과 도시개발연구소(IREUS)에 1년 반 파견돼 해외 부동산에 대한 다양한 연구도 진행했다.
2006~2014년에는 삼정회계법인과 교원 인베스트 등에서 근무했다. 민관에서 다양한 투자 딜을 경험해 기관투자자(LP)네트워크가 넓다는 평가를 받는다.
저서로는 '국가회계법개론'과 '한국의 대체투자(Korea Altinative Investment, 영문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