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제주 BESS사업 금융주선 주도...안덕·북촌 프로젝트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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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제주 중앙계약시장 BESS(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 사업에서 금융자문 및 금융주선사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제주 안덕 및 북촌 BESS 프로젝트의 금융조달 종결을 앞두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안덕·북촌 사업을 포함해 제주 중앙계약시장 내 3개 BESS 프로젝트 중 2개 사업의 금융주선을 단독으로 수행했다.
제주 안덕 BESS사업, 2월 28일 금융약정 체결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에서 추진되는 제주 안덕 BESS사업은 한국남부발전이 주도하는 프로젝트로, PCS 24MW / 배터리 142MWh 규모의 발전소 건설이 진행된다. 총 710억 원이 투입되며, 이 중 603.5억 원(총 투자비의 85%)을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조달했다.
우리은행과 교보생명이 참여하는 선순위 대출 구조는 변동금리(Tr.A)와 고정금리(Tr.B)로 나뉘며, 올인 금리 5% 수준으로 15.25년(1년 거치, 14.25년 상환) 동안 대출이 운용될 예정이다.
사업 주요 참여자는 다음과 같다.
- 사업 시행 법인: ㈜남제주빛드림에너지
- 출자자: 한국남부발전(50%), 탑솔라(25%),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25%)
- BESS 공급업체: LG전자
- EPC(공사도급사): 탑솔라
- 운영 및 관리(O&M): 탑솔라
- 전력거래 계약: 한국전력거래소(운영), 한국전력공사(수요자)
이 사업은 2025년 2월 착공, 오는 11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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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북촌 BESS사업, 3월 말 금융약정 체결
한편, 제주 북촌 BESS 사업은 한국동서발전이 주도하며, PCS 36MW / 배터리 205MWh 용량으로 조천읍 북촌리에서 건설된다. 총 89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PF 조달 금액은 선순위 620억 원(70%), 중순위 90억 원(10%)로 구성된다.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공급업체로 참여하며, 상업운전 개시 후 15년간 배터리 성능 및 효율을 보증한다.
사업 주요 참여자는 다음과 같다.
- 사업 시행 법인: ㈜제주북촌베스발전소
- 출자자: 한국동서발전(41%), EQUIS(38%), 제주에너지공사(11%), LG에너지솔루션(10%)
- BESS 공급업체: LG에너지솔루션
- EPC(공사도급사): 대명에너지
- 운영 및 관리(O&M): 대명에너지
- 전력거래 계약: 한국전력거래소(운영), 한국전력공사(수요자)
이 프로젝트는 3월 말 금융약정 체결 후 착공되며, 2025년 11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진행된다.
우리은행, BESS시장 내 금융주선 경쟁력 강화
우리은행은 이번 안덕·북촌 사업을 포함해 제주 중앙계약시장 내 3개 BESS 프로젝트 중 2개 사업의 금융주선을 단독으로 수행했다. 이지스자산운용컨소시엄이 사업자인 제주 한림BESS사업(10MW)의 금융주선은 국민은행이 맡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금융주선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BESS 확대 정책에 발맞춰 추가 사업에서도 금융주선 및 자문 제공을 지속할 계획이다.
호남시장 계통문제 해결을 위한 500MW 규모 BESS 입찰이 곧 진행될 예정이어서, 우리은행은 배터리 제조사, 금융기관, 사업주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관랸 시장 내 자문 및 주선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