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파트너스그룹, 브릭화성물류센터에 투자

지난 3분기에 경기 화성 브릭화성물류센터를 인수한 LB자산운용 펀드 투자자는 스위스 유명 사모 운용사인 파트너스그룹(Partners Group)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JLL과 LB운용에 따르면 LB운용은 엘비일반사모동산투자회사56호를 설정하고 화성 양감면 소재 연면적 1만5327평, 지하2층 지상 3층 규모의 혼합 물류창고인 브릭화성물류센터를 매입했다. 매도자는 물류센터 개발기업인 브릭프라퍼티스다.
거래가격은 1180억원으로 평당 거래가격은 770만원이다. LB운용은 선매입 계약 이행에 따라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캡레이트는 6% 초반대다. 콜드체인 전문 플랫폼인 팀프레시가 창고 전체를 임차해 쓰고 있다.
LB운용 펀드 수익자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파트너스그룹이다. 파트너스그룹이 한국에 투자한 첫 물류 자산이라고 JLL은 설명했다. JLL 관계자는 "물류 투자시장에 대한 관심은 국내 투자자보다는 해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기준 1490억달러의 운용자산을 보유한 파트너스그룹은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중 하나다. 1996년 설립돼 사모 신용, 인프라, 부동산 등을 아우르는 투자 프로그램과 맞춤형 위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망한 사업과 자산을 시장 리더로 탈바꿈시킴으로써 이해관계자에게 지속가능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매력적인 기업이나 자산을 발굴하고, 이를 시장 리더로 탈바꿈시키는 '테마형 투자(Thematic Investing)'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현지 전문성, 책임감 있는 오너십, 기업가 정신을 결합해 투자 대상과 투자자의 장기적인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준공한 브릭화성물류센터는 평택 파주 고속도로(양감 IC)와 인접해 우수한 교통 환경을 갖췄다. 1시간 이내 서울 진입이 가능하고 수도권 전역으로 배송이 용이한 수도권 남부 의 핵심 입지에 있다. 시공은 더본종합건설이 맡았으며 임차인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신 물류센터 건축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