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모형 민자사업 '개화산역 공영주차장 터'에 실버주택 조성

서울시의 공모형 민간투자사업 대상지인 '개화산역 공영주차장 부지' 에 실버타운과 시니어 물류센터, 공영주자창이 복합 개발될 전망이다.

케어닥은  케어오퍼레이션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최근 서울시의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에서 우수 제안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는 개봉동 공영주차장, 옛 성동구치소 특별계획구역 6부지, 개화산역 공영주차장 등 총 3개 대상 부지가 공개됐다.

한국인프라컨설팅컨소시엄은 그 중 강서구 방화동 845 일원 개화산역 공영주차장(8690㎡) 부지에 9층 규모 복합 시설물을 조성하는 사업 계획안을 제출해 우수제안자로 선정됐다.  계획안은 ‘미래를 대비한 세대통합 특화거점’이라는 부지 주제에 맞춰 안정적 시니어 주거 및 세대 간 공존을 강조한 공간 구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버타운, 시니어 물류센터, 공영주차장을 결합한 설계로 활용도를 높이고, 기존 주차면수를 그대로 보존해 지역 주차 편의를 보장한 점도 호평을 얻었다.

케어오퍼레이션은 향후 개화산역 공영주차장 부지에 조성될 104가구 규모 실버타운을 직접 운영하게 된다.  이 회사는 케어닥이 글로벌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와 공동 출자로 설립한 국내 최초의 시니어 하우징 전문 운영사다.

케어오퍼레이션은 한국인프라컨설팅(KIFAS)과 손잡고 실버타운사업 부문 운영 협력사로 공모에 참여했다. 컨소시엄에는 케어닥 외에 시니어 특화 배송 서비스 옹고잉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내이루리'도 참여했다.

케어오퍼레이션이 운영에 나설 실버타운은 총 104가구다.  약 20인에 달하는 전문가를 고르게 배치하고 상시 건강 관리 및 응급의료 대응, 시설 안전 관리 및 보안, 하우스키핑 등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시니어 물류 센터 등 시니어가 수행 가능한 직주 근접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내부에는 건강관리실, 물리치료실, 커뮤니티실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입소 시니어들의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식당과 피트니스센터 등을 함께 운영하여 소비자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케어닥 관계자는 "케어오퍼레이션이 이번 공모 사업에 파트너사로 참여, 공공과의 연계를 통해 민자사업을 추진하게 된 점이 의미 있는 성과"라면서 "이를 기점으로 케어오퍼레이션만의서비스를 고도화해 향후 시니어 하우징 전문 운영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