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테우스운용, 분당 오리역 오피스개발 1030억 PF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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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테우스자산운용이 경기 성남 분당 오리역 오피스(옛 네오위즈타워) 개발사업을 위해 1030억원의 본PF금융을 조달했다. 대신자산신탁의 신탁계정대와 일반 PF대출을 섞은 '혼합형(하이브리드) 토지신탁'으로 자금을 확보했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메테우스운용이 자산관리회사(AMC)인 메테우스밸류애드PFV제3차는 대주단과 총 1030억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체결하고 지난달 30일 대출을 실행했다. 분당구 구미동 192-3번지 일대에 지하 4층 지상 10층 연면적 2만1600㎡ 규모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 개발사업을 위해서다.
대신신탁의 차입형 토지신탁으로 추진한다. 대출금은 신탁계정대 한도대여 350억원 한도, 선순위 430억원, 후순위 250억원으로 이뤄진 혼합형 신탁이다. 상환 및 담보순위는 신탁계정한도대여금과 선순위(동일순위), 후순위 순이다. 후순위 250억원은 대신증권의 대출채권 매입 및 사모사채 인수확약 방식의 PF유동화증권(더퍼스트오리제일차)으로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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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인 요진건설산업은 대출실행일부터 31개월 동안 약정 조건대로 준공할 의무를 부담하며 의무 미이행시 대출채무를 인수하기로 약정했다.
앞서 메테우스운용은 지난 2022년 6월 밸류애드PFV제3차를 설립하고 오리역 인근 지하 1층, 지상 4층 대지면적 2599㎡(786평) 규모의 네오위즈타워를 매입했다. 밸류애드PFV는 저평가된 자산을 매입해 리모델링 등으로 가치를 증대해 수익을 얻는 투자기구다. 작년 말 감사보고서 기준 PFV의 주요 주주는 요진건설산업(47.5%) 개인주주 7명(37.9%), 메테우스운용(9.5%)이며, 단기 차입금은 46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