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학운5산단 K1물류센터, 3970억원 조달...PF 차입금 상환 및 공사비 지급

경기 김포 학운5산단에 위치한 K1물류센터가 SK에코플랜트의 후순위 보증을 바탕으로 3970억원 규모의 담보대출을 조달했다. 기존 PF 차입금을 상환하고 미지급 공사비를 정산하기 위한 목적이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원김포로지스PFV는 K1물류센터를 담보로 대주단과 3970억원 한도 대출약정을 체결하고 전일 인출을 완료했다. 대출 기간은 3년이며, 이번 자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 외에도 미지급 공사비 및 기타 사업비 지급에 사용된다.
이번 대출은 약정금 2100억원의 선순위와 1870억원의 후순위로 구성됐다. 메리츠증권이 유동화증권 형태로 선순위 630억원, 후순위 1261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부동산담보신탁 계약은 코리아신탁과 체결됐으며, 우선수익권 등 담보 권리가 제공됐다. SK에코플랜트는 후순위 채무에 대해 자금보충 의무를 부담한다.
K1물류센터는 지난해 10월 준공됐으나, JB자산운용과의 선매입 확약 이행이 지연되고 있다. JB자산운용은 준공 이후 조건 충족 시 해당 자산을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아직 일부 조건이 해소되지 않아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케이원김포로지스PFV는 과거 PF 대주단과 3050억원 한도 대출 약정을 맺었으며, 작년 말 기준 차입금은 2950억원 수준이었다.
사업지는 경기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 4290번지 일원으로, 학운5 일반산업단지 내 물류센터 용지다. 연면적 18만347㎡ 규모의 지하 1층~지상 10층짜리 물류센터와 지원시설이 건립됐다. 시공은 SK에코플랜트와 동부건설이 공동으로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