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센트럴오피스2(10지구) 3000억원대 본PF 조달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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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을지로3가에 들어설 ‘센트럴오피스2(을지로 10지구 오피스)’ 개발사업이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금융 종결 목표 시점은 오는 4~5월로, 모집 금액은 3000억~4000억원 규모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시행사 이스턴투자개발이 최대주주로 참여한 ‘을지로95PFV’는 본PF 조달을 위해 복수의 예비 금융주관사와 협의 중이다. 모집 규모와 금융조건을 논의 중이며, 시공사 선정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PFV 주주사인 우미건설이 브릿지론 신용보강을 맡아 시공 우선권을 보유하나, 책임준공 등 공사 조건을 고려해 다른 시공사와 계약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사업 부지는 서울 중구 을지로3가 95-11번지 일원으로, 면적은 약 1916.6㎡(579.8평)이다. 인허가를 마친 상태로, 본PF가 완료되면 철거 및 착공이 시작된다. 주민센터는 기부채납 조건에 따라 신축 중이며, 오는 3월 말 준공 시 기존 부지에서 이전할 예정이다.
센트럴오피스2는 지하 8층~지상 21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된다. 연면적은 약 3만1136.09㎡(9418.67평)에 달한다. 을지로95PFV의 최대 주주는 이스턴투자개발(보통주 30%, 3종 종류주 3.2%)이다. 그 외 주요 주주는 ▲이지스자산운용 ▲우미건설 ▲교보자산신탁 ▲현대차증권 등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스턴투자개발이 인근에서 추진 중인 센트럴오피스(을지로 12지구)와 형제격이다. 을지로 12지구 사업은 2023년 10월 착공했으며, 교보AIM자산운용이 평당 4000만원, 총 5200억원 규모로 선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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