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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전환의 한계와 석유·가스의 귀환
게티이미지뱅크에너지금융업계 전반에 석유·가스(Oil & Gas, 이하 O&G)로의 회귀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재생에너지와의 균형을 모색하는 에너지 전환 논의는 계속되고 있지만, 현실적인 수익과 에너지 안보를 이유로 다시 화석연료로 눈을 돌리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BP 등 오일 메이저의 투자 전략 변경, 미국 정부의 친화석연료 기조, 중동의 에너지 안보 강화 등이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ESG나 DEI 기준은 여전히 유럽 등에서 중요한 프레임으로 작동하지만, 글로벌 시장 전체를 지배하기에는 힘이 약해지는 모습이다. 1. ‘미덕’보다 수익을 택한 시장 에너지금융업계는 한때 강조했던 ‘선(善, Virtue)’의 가치를 뒤로 하고, 수익을 좇아 다시 O&G 분야로 향하고 있다. 주요 금융기관과 자문사들은 고객의 니즈에 발맞춰 탐사(Exploration)와 생산(Production) 등 O&G 전 밸류체인에 걸쳐 실질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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